
매일 아침, 실내자전거 타기 공복 유산소 운동을 했다. 공복 유산소를 하니까 나름 느리지만 살이 빠지긴 했다.
공복 유산소를 하고 난뒤 근력운동도 했다. 상복부, 하복부, 복사근, 플랭크, 투명의자 버티기도 2분씩 했다.
그러다 궁금증이 생겼다.
체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과 무산소(근력)운동 중에 어떤 걸 먼저 하는게 효과적일까?
찾아보니까, 답은 바로 무산소 운동이라고 한다!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근력운동을 하고 유산소를 하라는 것이다.
아뿔싸.. 난 꺼꾸로 했는데 ㅠ_ㅠ
무산소 운동을 먼저 하고, 휴식 없이 이어서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체지방이 빠진다.
왜냐하면 첫번째는, 지방의 대사 속도 때문이다.
흔히 "유산소 운동은 30분 이상 해야 지방을 태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지방의 대사 속도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세 가지 영양소 중 가장 느리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을 할 때는 체지방을 연소시켜야 하는데 지방은 운동하자마자 바로 사용되는 게 아니라,
운동을 하고 나서 일정 시간 뒤에 사용된다.
우리가 살이라고 부르는 중성 지방은 아무렇게나 태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리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되어야 사용할 수 있다. 그 과정이 탄수화물에 비해서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살을 빼는 어렵고 오래 걸리는 것이다.
반면 탄수화물은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 혈중에 있는 포도당을 에너지 대사에 바로 사용한다. 따라서 운동할 때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을 지방보다 먼저 사용한다.
탄수화물이 몸에 저장된 형태인 글리코겐을 다 사용하고 나면 지방 세포는 근육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혈액 속으로 지방을 내보내는 것이다. 이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즉, 탄수화물이 지방보다 먼저 사용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무산소 운동을 먼저 한다.
그 이후,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럼 좀 더 효과적으로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
만약, 유산소 운동만 한다면 앞의 30분은 탄수화물을 주로 사용하고, 30분 뒤부터 지방을 본격적으로 연소시키게 되지만 근력 운동을 하고 나서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처음 유산소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지방을 태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럼 결국, 나는 바로 공복 유산소 20분씩 했으니까... 체지방 연소가 거의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하하하;;;ㅋㅋㅋ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 되는 것인가?
살을 빼고 싶다면 일단 먼저 30분 정도 근력운동을 하자.
그리고 30분 공복 유산소를 하면 된다.
알았으니, 이제 실천하자! 얍~!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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