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6년 9월 중순이다.무더위가 물러가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1년전, 아들 4학년때 참 힘들었다. 울기도 많이 울고 오만가지 상상을 하면서 참 많은 걱정들을 했었다.그때는 우리 아들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학교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어른에 대한 예의도 없고, 인내심도 없고 사회성이 현저히 부족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듯 보였다. 불안하고 또 불안했다.4학년때 담임선생님은 거의 2주에 한번은 전화를 하셨다.별 시덥지도 않은 것 같고 허구헌 날 전화하셨다. 누가보면 유치원 선생님이신 줄...진짜 우리아이가 문제였던 건지, 선생님이 화풀이 대상으로 삼을 엄마와 아이, 세트로 타겟이 필요하셨던 건지 모르겠다.아무튼 길고긴 4학년을 마치고, 5학년에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