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독서인증_90일차

(운동인증)

90일차 체중

천안에서 강릉가는데 6시간 소요.
강릉에서 집에 오는데 5시간 반 소요. ㅡㅡ;
집에 밤 10시 도착.
짐 정리하고 자전거 타기!!
아자아자 하루도 빠뜨리면 안된다규!

90일차 인터벌 실내 자전거

(독서인증)
총균쇠
P.112 피사로가 성공을 거두게 한 직접적 원인에는 총기, 쇠 무기, 말 등을 중심으로 한 군사 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염병, 유럽의 해양 기술, 유 럽 국가들의 중앙 집권적 정치 조직, 문자 등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총, 균, 쇠>는 그러한 직접적 요인들을 함축하고 있다. 그 요인들 덕분에 근대의 유럽인들이 다른 대륙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어째서 그와 같은 직접적 이점들이 신세계보다 유럽에 더 편중되었을까? 어째서 잉카족은 총과 쇠칼을 발명하거나, 말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짐 승을 타고 다니거나, 유럽인들에게 저항력이 없는 질병을 지니거나, 바다를 건널 수 있는 배와 발전된 정치 조직을 만들어내거나 수천 년에 걸쳐 기록된 역사로부터 경험을 얻거나 하지 못했을까?



문화, 생물, 지리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 분야의 학자들이 오랫동안 사회 진화론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각각의 연구는 사회 진화라는 큰 물음에 단 편적인 답변만을 제공할 뿐이었다. 게다가 선행 연구들은 전반적으로 사실에 입각하기보다 특정 집단의 가치를 담아 편향되게 평가했기에 종종 논란이 되어 왔다.

그러나 몇몇 학제적 연구 결과를 탐구하고 분석해보 면, 어떻게 생물적 차이가 아닌 환경적 차이가 여러 사회에 이질적인 운명을 가져다 주었는지 설명하고 밝히는 것이 가능하다.

한 사회를 정복세력 또는 피정복 세력에 이르게 한 구체적인 환경 요인은 인류 역사에서 광범위하고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패턴에서 발전 했다.
이러한 패턴은 B.C. 11,000 년경 인류가 촌락을 이루어 모여 살 무렵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말해서 날씨, 지형, 언어, 문자, 질병에의 노출 등 겉보기에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다양한 요인들이 역사적으로 개별 사회 발전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1부 읽은 소감 :
인류 역사에서 환경적요인이 매우 크게 작용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정복자들, 승자들에 의해 쓰여진 편향된 역사는 인종의 우수성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만행에 대한 명분 쌓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앞부분은 조금 어려웠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있었다.
특히 스페인 정복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페루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만행은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앞으로 내용이 기대가 된다.

(짤막일상)
어버이날이라 시댁인 강릉에 다녀왔다.
아이들은 이틀 내내 송정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서 어마어마한 모래바람과 싸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