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억여행_무명카페(불멍카페) 설날 연휴의 시작은 고모님 댁을 방문했다. 난 어린시절에 늘 북한산을 보며 자랐다.어릴 적 오며 가며 지겹게 봤던 북한산 모습에 크게 감흥을 느끼지 않았다. 불우했던 그 시절, 그저 현실이 버겁기만 했고 마냥 외로웠다. 어렸을 땐 몰랐는데 최근에 가끔 보면 바위산의 모습은 정말 멋지다. 동네 공기도 확실히 다르고 뭔가 정신이 맑아지고 상쾌해진다. 사람들이 왜 멀리서 북한산까지 굳이 오는지 이제야 알겠다.우이동에 있는 고모가 사시는 오래된 단독주택은내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우리가족은 이 고모님의 오래된 집에서 살았다. 초라하지만 참 고마운 집이다.지금은 낡디 낡은 이 집에서 고모가 혼자 사신다. 그래서 겨울에 춥지 않으실까 늘 걱정이 된다. 간단히 인사를 드리고 북한산 근처 산책도 했다.집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