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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체험

고양이카페냐? 강아지카페냐?

 

신방통정지구 강아지 카페

신불당 고양이 카페


 
고양이 카페에 가기로 한 날
가기전에 첫째랑 둘째가 "강아지카페에 가야된다.  아니다 고양이카페 가야 된다." 하며 다툼이 벌였다. 
그래서 나의 중재안은 먼저 첫째가 가고 싶어했던 고양이 카페에 가고, 나중에 둘째가 가고 싶었던 강아지 카페에 가기로 약속 했다. 그리하여 두 곳을 모두 가게 되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두 곳 모두 방문해보고 느낀 점을 작성해보았다.
물론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고, 해당업체의 특성이 많이 반영되었다. 부디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 
 

구분고양이카페 (신불당 캣플헤븐)강아지카페 (통정지구 꽃분이네)
장점1.고양이들이 차분하다.
고양이들은 시끄럽지 않고
뛰어다니지 않는다.
나긋나긋하게 움직여서 보고 있으면 편안하다. 적극적으로 와서 안긴다.


2.위치가 좋다.
신불당이라 어느 지역에서든 접근성이 좋다. 또 고양이 카페에 갔다가 갈만한 근처 맛집이나 놀거리가 많다. 



3.음료가 다양하고 도넛도 선택 가능하다.


4.시설이 청결하다.
고양이들 깨끗하고, 내부 시설도 청결하다.



1.가격
부담없다.



2.그냥 귀엽다.
댕댕이들은 그냥 귀여워 ㅋㅋ



3. 활발한 강아지들.
차분한 강아지도 있지만, 확실히 고양이들보다 힘이 넘치고 활기차다. 활발한 애들 보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다. 



4. 조용한 동네에 위치했다.
주차가 쉽고 찾아가는 길도 복잡하지 않다. 


5.시설의 청결하다. 강아지 카페도 깨끗하고, 내부 시설도 청결하다.
단점1.가격이 좀 비싸다.
기본요금이 4시간에 19,000원이다. (시간대에 다르긴하다) 근데 고양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 4시간 못채우고 나올 것 같다. 



2.위치: 장점이자 단점이다. 너무 복잡한 동네 있다. 주차장 진입할때도 살짝 좁은 느낌이었다. 




3.고양이들이 너무 많아서 돌아다닐때 밟을까봐 엄청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털이.. 털이.. 너무나 붙는다. (한켠에 찍찍이가 마련되어 있긴하다.)
1.시끄럽다. 
몇몇 짖는 강아지들이 있어서 살짝 시끄럽다. 



2.메뉴가 너무 적다. 
음료는 PET나 캔음료만 있고, 간식 종류는 아예없다.

중간에 아이들이 배고프다 해서 언능 나왔다. 
방문하려면 든든히 음식을 먹고 갈 것

 
 
자, 이렇게  돈과 시간을 들여서 우리 아이들은 동물 카페 두 곳을 다녀왔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간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까?

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면 아이들 정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았다.
 
사람들이 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된다.
여러 연구를 통해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수치를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을 쓰다듬거나 놀아주는 행위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 진정 효과를 가져오고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이 나타난다.
 
또한 개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서 사람들은 옥시토신 호르몬이 증가한다.
옥시토신 호르몬이란 사회성과 유대감의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이러한 옥시토신 호르몬의 증가는 쾌감 중추의 도파민 생성과 관련하여 기분이 좋아지게 하며
앞에서 언급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농도를 떨어뜨린다.
 
결과적으로 불안과 초조가 진정되면서 차분하고 안정된 상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동물들을 쓰다듬어 주거나 같이 산책하고 뛰어 놀면 마음이 편해지는 이유가 있었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게 아니었다.
뇌과학적인 명확한 이유가 있었던 거다.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 되는 건가? ㅎㅎ

아무튼 동물들과의 시간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니 아이들과 함께 종종 고양이카페든 강아지 카페에 다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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