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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_패딩턴 페루에 가다

리치볼5050 2025. 2. 23. 23:05

포스터

패딩턴 페루에 가다 를 보고 왔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아산터미널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우리 가족밖에 없었다. 오예 영화관 전세내기~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주인공 패딩턴은 여전히 귀엽다.
곰돌이가 참 예의 바르고 말도 잘한다. 주인공이 복실복실 곰돌이라서 보고 있는 거만으로도 그냥 기분이 좋다ㅋ

2. 페루의 자연과 고대 유적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페루는 아마존의 멋진 자연환경과 고대 잉카제국의  사라진 도시인 마추픽추의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다.  영화에서는 cg를 최소화하고 이렇게 페루가 가진 멋진 풍경을 영화 속에서 다채롭게 표현하였다.

3.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영화 속 브라운 씨 가족은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보다 가족과의 시간도 줄고 끈끈함도 덜해졌다. 그러던 중 패딩턴이 루시 숙모를 만나기 위해 고향인 페루에 갈 일이 생겼고 브라운 씨 가족도 겸사겸사 가족여행을 떠난다. 페루에서 다양한 모험을 하며 가족은 다시 따스한 가족애로 똘똘 뭉치게 된다.
또한 패딩턴은 페루에서 자신의 고향을 찾게 되지만 결국 그곳에 남지 않고 브라운씨 가족과 영국으로 돌아온다. 패딩턴 역시 브라운씨네 가족과의 가족애를 다시 한번 깊이 새기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4. 지루할 틈이 없는 반전 스토리와 아슬아슬한 영상미가 있다.
예상치 못한 악당들이 등장한다. 또 갑자기 낭떠러지로 떨어지거나 큰 바위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등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도 제법 있다.
늘어지는 장면 없이 긴장감 있는 스토리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패딩턴’의 모험에 진정성을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CG 사용을 최소화하고 실제 광활한 대자연의 웅장함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페루의 높은 산과 울창한 숲, 사막과 푸른 강, 호수, 계곡이 만들어낸 자연경관을 비롯해 마추픽추 같은 고대 잉카 문명 도시의 분위기가 영화 속에 잘 나타났다.

아마존강
잉카제국 고대도시 마추픽추

마추픽추는 15세기 중반 잉카 황제인 파차쿠티(Pachacuti)에 의해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잉카 제국의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로 활용되었으며,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산속에 숨겨져 오늘날까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패딩턴 페루에 가다'는 롯데시네마 단독개봉이라고 한다.
귀여운 곰돌이의 감동과 박진감 넘치는 모험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 또 페루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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