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사색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를 행동하게 한다.

리치볼5050 2024. 7. 31. 17:14

오늘 유투브 영상을 하나 보았다.
요즘 아주 유명하신 피부과 의사선생님이 나오셔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행복한 삶은 사는 방법? 아니 내가 계획한 삶, 꿈꾸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일러주셨다.

너무나 추상적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명쾌하고 단순했다.
내가 듣고 이해한 바대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내가 미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나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있다.
삶이라는 건 정해진 미래가 펼쳐지면서 현재가 생기고, 그게 과거가 되는 거라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시간의 흐름이 꺼꾸로 흐른다는 말인가??

음... 내가 미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미래는 이미 정해져있고,
그 정해져있는 미래에 따라서 나의 현재 행동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현재의 내가 미래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미래의 나로 인해서 현재의 내가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이분의 이야기는 인과관계의 원인이 현재의 나가 아니라 미래의 나이다.
미래의 나로 인해, 지금의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10년후의 나는 50억, 100억, 200억, 300억.. 나아가 500억, 1000억을 벌었다.
그러한 미래의 나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주 분명하고 명확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오늘 나는  여러가지의 행동들을 하는 것이다.
새벽 4시: 기상해서 명상하고, 스트레칭을 한다. 책을 읽고 독서록 까지 작성한다.
새벽 5시: 동네 한바퀴를 뛰고 집에와서 근력운동을 한다. 그리고 샤워를 한다.
신문을 꼼꼼히 읽는다.
새벽 6시: 요즘 내가 관심있는 부동산, 미국주식, 채권등 제테크에 대한 글 또는 운동, 혹은 육아에 대한 글을 1시간 정도 작성한다.
아침 7시: 커텐을 걷고 아이들을 깨운다. 이불을 개고 아침을 차린다.
아이들 학교 등교시키고 간단히 청소를 한다.
아침 8시반: 무인 커피숍에 출근을 한다. 2~3시간 정도 매장 청소 및 물품 정리를 한다.
12시 : 집에와서 점심을 먹는다.
12시반: 도서관에 간다. 요즘 관심분야 책을 30분 정도 읽고, 신문이나 잡지등을 30분 가량 읽는다.
1시반쯤: 집에 온다. 아이들이 하교한다. 반갑게 맞아주고 간식을 챙겨준다. 학교 일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물을 함께 살펴본다. 학원 스케쥴을 숙지시켜준다.
3시 : 다시 도서관에 간다. 경제용어와 영어공부를 한다. 내가 관심있는 부동산 시세 및 거래량을 확인하다.
분양 정보를 체크 한다.
4시: 장을 본다. 집에 와서 간단히 집을 치우고 가계부를 쓴다. 저녁 준비를 한다.
5시: 저녁을 차린다.
6시: 저녁 식사 후 정리를 한다.
7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함께 티비를 시청하거나, 보드게임을 한다. 혹은 명심보감을 함께 읽거나 산책을 한다.
8시: 아이들 목욕시간, 취침 준비를 한다.
9시: 취침. 나도 잠을 청한다.

물론 지금 저렇게 빡세게 살고 있는 건 아니다.
훨~~~씬~~ 여유롭고 널널하게 지내고 있다.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나의 모습은 명확하다.
그럼 현재의 나는 위와 같이 좀 빡빡 하지만
정말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동력이 생기게 된다. 
결국 현재의 나는 다시 미래의  길을 열어주는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다.
잊지말자. 현재의 나와 미래는 나는 지금 이순간 공존한다.

내가 원하는 미래의 나의 모습, 그 확실하고 선명한 이미지.
그것을 계속 생각한다. 하루에도 열번 스무번, 백번 넘게 틈만 나면 생각한다.
그럼 생각에 무게가 생긴다. 그분 말에 의하면 생각의 질량이 무거워진다고 했다.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에 의해... 어쩌구 저쩌구.. 이 부분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ㅋ
계속 생각하면 생각의 무게가 생기고, 그럼 시간의 질량이 무거워진다고 했다.
어려웠지만.. 그렇게 시간의 무게가 생기면 나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고 했다.
시간이 느려진 만큼 남들과 똑같이 주어진 나의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목표가 확실하니 그 만큼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그래서 바쁘게 뭔가 행동을 한다는 것 같다.

하지만 공감이 된다. 시간의 질량이 무거워지고.. 그로인해 나의 시간만 느리게 흐른다.
너무 멋짐...... 나도 올해 1월1일부터  PDS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그랬더니 전보다 하루에 더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근데 신기하게 중간중간 여유 시간은 더 많아진거 같다. 희안하다...
너무나 계획적이지 않은 나였는데, 그 다이어리로 인해서 많이 계획적인 사람이 되었고 짜투리 시간이 많이 생겼다.

또 한가지 더 말씀해주신 이야기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친구는 예전에 친했던 사람이라는 뜻이란다. 근데 이 분은 구를 옛구가 아니라 입구를 적용해보라고 하셨다.
학창시절 친구 (거주지역의 동질성) 대학친구(학교성적의 동질성) 회사친구(업무의 동질성)40~50대친구(경제적동질성) 이후 노년기(건강의 동질성)으로 묶인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을 좀 바꿔서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생각,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의 모습으로 함께 갈 수 있는 입구가 되어줄 수 있는 친구를 사귀라는 이야기이다.
나와 과거의 어떠한 동질성으로 얼떨결에 얽혀있는 인연들이 아니라, 나와 가치관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잘 맞아 내 의지로 맺은 관계들로 채워나가라는 것이다.
과거의 인연은 과감히 끊어내도 상관없다. 그게 가족이라 하더라도, 만일 가족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면서 나 또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내 발목을 붙잡는다면 그러한 인연과는 정서적, 경제적으로 점점 관계를 정리하며 홀로서기를 해보라고 이야기한다.

그 분은 눈치보는 사람이 두 명있다고 한다.
한명은 스무살의 나
또 한명은 팔십살의 나

스무살의 나는 너무나 힘든 시간을 잘 견디고 버텨줬기에 고맙고 대견해서?라고 했던거 같고
팔순의 나는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갖고 있기에 그 분을 생각하며
눈치보며 나아간다고 했다.

영상에 나온 이야기들이 가슴에 콕콕 박히는 느낌이다.
하지만 나는 의욕만 앞설 뿐 진흙탕 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느낌이다.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뿌옇다.
과연 저분의 이야기가 맞을까?

나는 나이 마흔살의 경력단절여성이다.
현재 무직에 1,3학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집은 충청도에 살고 있다. 심지어 현재 무주택이다.
나는 일주일에 한번 독서모임을 가고 한번은 경제스터디 모임에 간다. 매주 필라테스 PT를 받고 있고 아침에 주2~3회 아침 조깅을 한다. 지난주에는 바디프로필을 찍었고 필라테스 자격증, 보육교사 자격증.. 기타 몇개의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과거 직장 생활을 서울에 10년정도 했었고 지방 내려와서는 쭉 무직자이다. 육아하면서 틈만 나면 책을 읽고 운동을 한다.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다.
하아.... 정말 보잘것 없는 스펙이다.

현재의 방황하는 내가 있기에 미래의 나도  있을 수 있었다. 그게 맞는 것 일까?
과연 지금 이시간을 버티면 내가 상상한 미래의 내가 반갑게 나를 맞아 줄 수 있을까?
목표를 명확히 하고. 목표를 계속 생각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이루어질까?

올해 안에 작은 실천이라도 하자. 시행착오를 겪어야한다. 실패는 많이 경험 할수록 좋다고 했다.
실천하자. 실천해야 한다.

우리 모두 생각만 하지말고 실천합시다.
그리고 공부합시다.
책을 읽어야 합니다.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충 읽으면 안 읽으니만 못합니다.꼼꼼히 정독으로 읽으며 나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비교해가며, 또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실천해야 합니다.

어제 읽은 책에서 독서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현재 읽고 있는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다음 책을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현재 읽고 있는 책에 완전히 몰입해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그 다음에 다음 책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책을 읽고 많은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여러 책들의 지식이 그물망처럼 얽히고 섥혀, 거기에 나만의 생각까지 더해져 지혜를 만들어야 한다.
지식과 지혜를 쌓아나가며 어느날 통찰력도 생기게 되고 두뇌가 혁명적으로 성장하는 날이 올거라 믿는다.
눈에 드러나는 성과도 없고, 그 순간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모든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중요한 포인트 한가지!
책만 읽으면 안된다. 글을 써야 한다.
읽을 내용을 정리하는 필사를 하거나, 어떤 주제를 정해서 글을 써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나의 두뇌를 성장시킬 수 있다.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생각의 살을 찌울 수 있다.
이제 인생은 80~90세이상을 사는게 평균 수명이 되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아주 길다.
조급해하지만 말자. 조급함을 갖되 끊임없이 나를 개발하고 실천하자.
공부, 운동등의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실천 + 작은 돈이라도 벌기 위한 경제적 성장을 위한 실천
둘 다 해야 한다. 자기계발만 하면 안된다.
돈을 벌어야 한다. 나처럼 집에서 살림만 하고 있는 주부라면  작은 돈이라도 경제적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작은 일이라도 하자. 병행해야 한다.
푼돈이 모여 목돈이 된다.
미래의 경제적 자유를 얻기위해서는 지금부터 닥치는 대로 경험해야 한다.

이도저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만 같은
암울함에 휩싸인채,
방황하는 나와 같은 경력단절 주부님들
모두 화이팅!!!!!!!!!!!!!!!!!!!!!!!!!!!!!!!!!!! 야얍!!!!!!!!!!!!!!!!!!!!!!!



[요약]
한가지 생각을 골똘히 해볼 것.
그래서 시간의 질량을 무겁게 만들고 남들과 똑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해낼 것.
미래의 나를 명확하게 인식할 것.
그로인해 현재의 내가 어떤 행동을 만들도록 할 것.
다시 현재 나의 행동이 미래 내가 인식한 나를 만들어 줄 것.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는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 있다.
관계를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들로 맺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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